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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그게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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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요즘. 가을 바람 타고 출판계에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는데요. 대한민국이 들썩 했던 한강 작가의 2024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랍니다.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었던 출판계에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리 없는데요.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전 세계적인 작가로 등극한 한강 작가!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계셨겠지만, 한강이 누군데?! 하셨던 분들이라면 저를 따라와 보세요!


한강 작가, 그게 누군데?! 🤔

출처 : 연합뉴스


한강은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섬세하고 강렬한 문체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는 작품을 써 왔답니다.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며 문학의 길로 들어섰고, 1994년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등단한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어요.


한강 작가의 아버지 역시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데요. 아버지인 한승원 소설가는, 「해일」, 「아제아제 바라아제」와 같은 작품으로 한국 문학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자연과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그의 작품 세계는 한국적 정서와 토속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한강의 문학적 성향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쳤답니다.


한강의 대표작으로는 「채식주의자」부터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소년이 온다」,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가 있습니다. 특히 이 중 2007년에 발표된 「채식주의자」가 2016년 영어로 번역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그해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였답니다. 이 때부터 한국에서도 한강 작가의 글들이 주목 받기 시작하며 한강 작가의 책이 많은 인기를 끌었답니다!


이 것만 알면 한강 작가 아는 척 SSAP 가능! 😉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다양한 한강 작가들의 작품들!


주변에서 ‘한강 작가의 그 책이 좋던데~’ ‘한강 작가 그 책 읽어 봤어?’ 이야기 할 때 바로 대답할 수 있도록 한강 작가의 작품을 빠르게 소개 해 드릴 게요!



1. 「채식주의자」 (2007)

「채식주의자」는 한강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주인공 영혜가 어느 날 갑자기 채식을 결심하며 시작됩니다. 이 소설은 영혜가 고기를 거부하면서 겪게 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와 이를 둘러싼 가족들의 반응을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은 세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각각 영혜의 남편, 영혜의 형부, 그리고 영혜의 언니 인혜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영혜는 꿈에서 본 잔인한 이미지들 때문에 육식을 거부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적 고통과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극단적인 변화는 가족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결국 사회적 규범과 충돌하면서 그녀의 삶은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본성, 폭력, 그리고 자유의 문제를 상징적이고 철학적으로 탐구하며, 한강의 독특한 서정적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2. 「소년이 온다」 (2014)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주인공 동호는 당시 광주에서 일어난 군부의 잔인한 진압 속에서 희생된 소년입니다. 소설은 동호를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을 통해 사건의 비극을 다층적으로 그려냅니다. 동호는 시체를 처리하는 일을 돕다가 군인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는데, 그의 죽음은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로 남습니다.

이 소설은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국가 폭력의 비인간성과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 미친 상처를 섬세하게 그립니다. 동호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남겨진 주변 인물들이 사건 이후 어떤 고통을 겪는지 그리며, 집단적 트라우마와 억압된 기억의 문제를 탐구합니다. 한강은 이를 통해 역사 속에서 희생된 이들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그들의 고통을 기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 「작별하지 않는다」 (2021)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쓴 소설로, 1948년부터 1954년까지 이어진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그로 인해 파괴된 개인과 가족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이 작품은 세 인물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진행되는데, 소설의 주요 인물인 경하는 작가로서 제주도를 방문해 이 사건의 흔적을 찾으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경하는 자신의 할머니와 어머니 세대가 겪은 상처와 기억을 마주하게 되고, 살아남은 이들이 떠안은 고통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작품은 집단적인 폭력과 억압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상처를 다루며, 전쟁과 학살, 그리고 그로 인해 잊혀진 사람들의 고통을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한강은 이 소설을 통해 역사적 비극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기억의 중요성을 탐구하며, 우리가 과거의 고통을 직면하고 기억해야 할 이유를 강렬하게 제시합니다.


어때요,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한강은 소설을 통해 역사적인 문제 혹은 사회적인 문제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한강 작가의 작품은 텍스트를 읽고 있지만 그 이미지가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만 같은 구체적이고 생생한 문체로 독자의 오감을 자극하며, 극도로 절제된 언어를 사용해 강렬한 정서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예요. 복잡한 내면 세계와 인간의 고통, 상실, 억압 등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를 표현하는 방식은 매우 섬세하고 단순하답니다. 이러한 절제 있는 문체 덕분에 오히려 깊고 강한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예요.


유경 PICK! 올 가을은 이 책을 읽어보세요!

책 읽기 딱 좋은 계절 가을, 한강 작가의 책 설명을 들으니 바로 책을 읽으러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드는데요!

 

여러분은 사랑하는 작가 혹은 좋아하는 책이 있으신 가요?


저는 다양한 소설 책들을 좋아하지만 특히 추리 소설과 SF 소설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두명의 작가님들과 그 작품들을 마지막으로 소개 해 드릴 게요.

이번 가을은 SF 소설의 낭만에 빠져 보세요!


  1. 김초엽 작가

김초엽은 한국의 대표적인 SF 작가로, 감성적이고 섬세한 문체로 과학적 상상력과 인간의 내면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자랑해요! 김초엽작가는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며, 과학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었지만 작가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SF 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답니다. 특히 2017년 SF 어워드에서 중단편소설 대상을 수상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어요. 김초엽 작가의 작품은 과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되, 기술과 우주 탐사, 시간 여행 같은 전통적인 SF 요소들뿐만 아니라 인간의 감정, 윤리적 딜레마, 소외와 연대 등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담고 있답니다.


김초엽 작가의 작품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책을 자주 읽지 않으시는 분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어요! 책 한권이 어렵다면, 책 속 단편 이야기 하나를 목표로 잡아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유경 pick! : 지구 끝의 온실

지구 환경이 파괴된 미래에서 살아남은 인류가 자연을 복원하려는 과정을 그린 책, 미래의 인류와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1. 천선란 작가

천선란 작가는 한국의 젊은 SF 작가로, 따뜻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SF 작가입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책을 쓰는 천선란 작가는 인간 존재의 의미, 생명에 대한 경외, 그리고 소외된 존재들에 대한 공감을 주제로 다루며, 독특한 상상력과 감성을 결합한 이야기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유경 PICK ! : 천 개의 파랑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고 싶어하는 인공지능 ‘칸트’를 주인공으로 기술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삶의 본질을 다시 생각 해 보게 만드는 책이예요.



책을 왜 좋아하시나요? 라고 물었을 때 저는 ‘‘지적 허영’이 있어 멋져보이려고 책을 읽어요!’ 라고 종종 대답하곤 합니다. 책을 읽는 내 자신이 멋지기도 할 뿐만 아니라, 그 책을 읽는 사람이 멋져서 같은 책을 읽어볼 때도 있기 때문이죠.


지적 허영이란 ‘진정으로 지식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추구를 통해 타인에 대한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것’ 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오히려 지적 허영 덕분에 책을 읽게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찾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 자신과 그 시간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이번 가을은 책 한권을 들고,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한강, 김초엽, 천선란… 어떤 책이어도 좋아요!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나요?


시작은 지적 허영이지만 끝은 책 덕후가 되는 그날까지! 재미난 독서 생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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